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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해투3' 김숙-윤정수, 잘.됐.으.면.좋.겠.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2-05 09:2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숙과 윤정수는 잘될 수 있을까.

개그우먼 김숙이 다시 한번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김숙은 윤정수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청률 7% 돌파시 결혼'이라는 공약에 대해 "윤정수가 시청률 7%를 넘기면 사귀자고 했다. 사귀는 게 뭐냐. 데리고 산다고 했다. 그랬는데 최고치가 6.2%였다. 너무 무섭더라. 그래서 나도 ('님과함께2') 안본다. 윤정수가 6.7%가 되면 중국 간다고 했다. 중국 가는 차비는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숙과 윤정수는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쇼윈도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른 가상 부부들은 '가상'이라는 것을 최대한 숨기며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했다면 윤정수 김숙은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일 뿐'이라고 외치며 계약서를 쓰는 등 초 현실주의 예능으로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케미가 좋다. 두 사람은 남녀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꾼 케미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숙은 "어디 남자가 조신하게 집안일이나 해. 돈은 내가 벌어"라는 등 가모장적 발언을 쏟아내며 윤정수를 길들이고, 윤정수는 개그계 대선배라는 것을 내세우며 툴툴대지만 결국 김숙이 시키는대로 다 하며 꼬리내리는 모습이 이 부부의 특이점이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김숙과 윤정수가 실제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

이에 대해 김숙은 "가족들도 윤정수가 결혼 상대로 어떠냐고 물어본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결혼까진 아니더라도 한번 사귀면 어떨까', '김숙 윤정수 응원합니다', '두 분이 같이 광고도 많이 찍고 하시길', '김숙 같은 사람이 진짜 내조의 여왕'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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