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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제대로 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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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과 강소라가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만난다.
박신양은 극중 조들호 역을 맡았다. 조들호는 사법고시 최고 득점이란 기록을 세우며 검사가 돼 국내 최고 로펌의 사위까지 됐지만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려 결국 검사직을 그만두고 동네 변호사가 되는 인물이다. 뻔뻔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듯 보이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정의감 때문에 가족과 권력, 명예를 모두 잃었던 트라우마와 그에 맞서 싸우려는 양심이 공존한다. '파리의 연인', '싸인' 등 작품마다 캐릭터에 진한 색채를 입히며 신드롬을 불러왔던 박신양이 5년 만에 선택한 브라운관 복귀작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관계자는 "조들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한 캐릭터다. 박신양이 이런 역대급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유일무이한 배우라 스태프도 기대가 크다. 박신양표 조들호가 어떻게 탄생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이은조는 강소라에 최적격이라 자부할 수 있는 캐릭터다. 시청자의 허를 찌르고 통쾌함까지 안길 이은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강소라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3월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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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비밀', '연애의 발견' 등을 연출한 이응복PD와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작품마다 심장 저격 대사를 쏟아낸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 무엇보다 군 복무 후 배우로 돌아온 송중기와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송혜교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송중기는 미인과 노인, 아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애국심이라 믿는 유쾌한 엘리트 군인 유시진 역을, 송혜교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다는 강남 개업이 진리라 믿는 쿨한 생계형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았다. 비주얼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송송커플'의 등판에 시청자의 반응도 벌써부터 후끈하다. 티저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30만 건을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연애 못하겠네? 바빠서"라는 간단한 대사조차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절망적인 순간에도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사람들의 사랑이다. 긴박한 재난의 현장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생각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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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는 '함부로 애틋하게'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세 중의 대세' 김우빈과 수지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우빈은 극중 톱스타 신준영 역을, 수지는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커플 케미를 뽐내게 된 것. 다른 모든 것을 떠나 김우빈과 수지가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도 파급력은 엄청날 전망이다. 작품은 '국수의 신' 후속으로 올 여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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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리던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사극이다. 지난해 '상류사회'로 진면목을 발휘한 박형식,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지부편' 신드롬을 일으킨 박서준, '응답하라 1994' 이후 상종가를 치고 있는 고아라가 의기투합 했다.
박형식은 자객의 살해 위협을 피해 얼굴 없는 왕으로 떠돌다 어머니 지소태후가 창설한 화랑으로 잠입하는 삼맥종(진흥왕) 역을 맡는다. 박서준은 천민 출신에서 전설적인 화랑으로 거듭나는 선우랑 역에 캐스팅 됐다. 고아라는 이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아로로 변신한다. 드라마는 올 상반기 촬영을 시작, 7~8월 께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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