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성' 최정원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오단별의 시련엔 또 다른 배경이 있었다. 화재에 관한 트라우마였다. 어릴 적 자신의 실수로 인한 화재로 인해 큰 트라우마를 겪게 된 오단별은 일상생활에서도 전혀 불을 사용할 수 없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따뜻한 물도 끓이지 못했고, 자신을 미워하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밥을 지을 수도 없었다. 가끔 불이 났던 어린 시절 꿈을 꾸며 악몽에 시달려 잠에서 깨기 일쑤였다.
이뿐만 아니다. 그나마 자신을 지탱해주던 공준영은 아버지 공남수(정한용 분)의 불륜녀 서밀래(김선경 분)를 뒷조사하던 중 죽음을 맞이했다. 양호덕의 반대에도 부모와 자식 간의 연을 끊으며 오단별을 지키려 했던 공준영까지 세상을 떠나며 이제 홀로 오단별만 남겨지게 된 것이다.
한편, '마녀의 성'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집에서 살아가며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눈물겨운 인생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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