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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김진우, 드라마에서 검사, 판사, 변호사 섭렵한 사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23 14:30


김진우, 촬영장에서 '진우씨'라고 부르면 나와 유승호가 돌아본다

SBS 수목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 출연하는 김진우가 검사였다가 이번에는 판사와 변호사로 변신한다.

특히, 지난 6월 8일 시작해 12월 11일 시청률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인기리에 종영된 '돌아온 황금복'(이하 '황금복')에서 서울지검 특수 2부 초임검사 서인우 역을 맡은 바 있는 그는 이번에는 명문법대 출신으로 판사였다가 뜻한바 있어 인권변호사로 변신하게 되는 강석규 역을 맡는다. 이렇듯 그는 SBS드라마에서만 법조계를 두루 섭렵하게 되는 독특한 인연이 생긴 것이다.

우선 화제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황금복'을 마친 소감에 대해 김진우는 "'황금복'팀은 연기자와 스태프들 모두 관계가 끈끈해서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그런 노력들이 시청률과 인기로 보답받은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다 곧바로 '리멤버'에 합류하게 된 그는 "이전에는 순애보 열혈검사였다면 이번에는 강단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판사로 출연할 예정"라며 "이창민 감독님께서 석규는 멋있는 역할이라며 일일드라마때 보다 편안하고 부드럽게 연기해도 된다고 조언해주셨다. 기대해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2월 중순 분당에서 진행된 극중 법원건물 촬영도중 그는 이창민 감독이 "진우씨"라고 부르자 유승호와 함께 "네"라고 동시에 대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알고보니 유승호는 극중 진우역할이고, 김진우는 실제이름이 진우라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

당시 김진우는 "'리멤버'에는 극중 진우와 실제 진우가 있어서 감독님께서 적당한 호칭을 찾으실 것 같다"라며 "모쪼록 이번 드라마에서 좋은 애칭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진우씨가 공교롭게도 SBS드라마에서 법조계를 두루 거치게 되는 묘한 인연이 생겼다"라며 "특히, 진우씨가 지난 '황금복'에서 좋은 기운을 이끈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진우는 12월 2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한국최초로 학생대출금을 다룬 드라마 '너를 노린다'(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박희태역 류덕환, 그리고 염기호역 권율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극중 민실장역으로 등장하며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진우가 판사로 본격 등장하는 '리멤버' 5회는 12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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