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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루키' 서영주, 소년 아닌 남자로 비상하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23 14:04


사진='슈어' '나일론' 1월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루키' 서영주가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고 성인으로서 비상(飛上)을 예고했다.

서영주는 패션매거진 '슈어' '나일론' 1월호 화보 촬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과거 앳된 모습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소년에서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서영주는 화보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과시했다.

지난 2012년 영화 '범죄소년'(강이관 감독)으로 도쿄국제영화제 최연소 최우수남우상을 단번에 거머쥔 신예 서영주는 이후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13)로 괴물 같은 연기력을 드러냈다. 아역 배우가 펼치기엔 힘겹고 무거운 역할도 거뜬히 소화하며 아역과 성인 배우의 범주를 넘어섰다. 특히 서영주는 '뫼비우스'를 통해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으며 전 세계 씨네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사진='슈어' '나일론' 1월호
이후 영화 '간신'(15, 민규동 감독), KBS2 단편스페셜 '18세', KBS1 3·1절 특집극 '눈길' 등으로 내공을 다져나갔다.

지난 9월부터 연극 '에쿠우스'를 통해 무대에 진출, 역대 최연소 알런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에쿠우스'에서 풍부한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호평받았고 내년 1월부터 조재현과 함께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재공연을 펼친다. '뫼비우스'에서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연극무대에서는 의사와 환자로 만나게 된 것. '뫼비우스' 때부터 서영주를 눈여겨본 조현재가 자신과 함께 '에쿠우스'를 이끌 인물로 서영주를 점찍었다.

이렇듯 미래의 충무로, 대학로를 이끌 서영주는 내년 스무 살이 됨과 동시에 광활한 자신만의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수시특기자 전형에서 최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된 서영주는 4년간 장학금은 물론 대학원까지 지원받는 16학번 대학생으로 실력을 더욱 갈고닦을 전망. 최근에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에 출연, 상해 촬영을 마치고 1월부터 국내 촬영에 돌입한다.

무섭게 성장한 서영주. 그의 못다 한 이야기는 '슈어' '나일론'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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