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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배우 고현정이 지난주보다 한 꺼풀 더 깨끗한 민낯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고현정은 '현정의 틈' 첫 방송 후 대중의 댓글 반응을 체크했다. 매니저가 뽑은 댓글 리스트를 꼼꼼히 읽어가며 선플도 악플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고현정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 출연을 위해 몸매 관리에 돌입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끊어야 했던 고현정은 빵집 문 앞에 달라붙어 먹음직스러운 빵을 애처롭게 쳐다봤고 매니저가 준비한 삶은 감자를 허겁지겁 먹었다. 또한 그는 매니저들과 한강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고 제기차기를 하며 에너지를 소비했지만 끝내 허기를 이기지 못해 편의점의 즉석 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 하나에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는 고현정에 시청자는 웃음을 터트렸다.
차근차근 자신의 민낯을 드러낸 고현정. 오랜 솔로 생활로 헛헛해진 속내도 꺼내 들었다. 그는 사주를 보러 가 미래의 남자에 대해 관심을 보였지만 "사주에 남자가 없다"라는 말에 좌절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개팅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혼남'도 상관없다며 어느 때보다 의욕을 보인 고현정이다.
실제 고현정은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다이어트 고충에 시달렸고 사랑에 굶주렸다. 이상형을 보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다만 엉뚱하고 조금 독특한 인간이기도 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소탈하고 털털한 고현정. 이제 그를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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