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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마술사'에는 배우 곽도원이 악역 귀몰로 출연한다. 악역으로 그동안 많은 영화팬들에게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곽도원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곽도원은 "사실 처음에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간달프처럼 장발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스태프들과 상의해본 결과 모자도 써야하고 의상도 어두운데 헤어까지 길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반대로 머리를 자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때는 내가 술이 덜 깼는지 'OK'를 했다. 내가 한 헤어스타일을 '투블럭'이라고 하더라. 당시에 나는 벌칙 같다고 생각했는다. 이렇게 유행할지 몰랐다"며 "촬영을 한참 하고 있는데 강호동 씨도 머리를 그렇게 하고 나오면서 유행을 하더라"고 웃었다.
곽도원은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악역이자 청나라 마술사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비주얼을 표현하기 위해 5시간 이상 걸리는 분장을 받으며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사 대부분이 중국어였던 만큼 촬영 전부터 중국어 대사연습에 매진하기도 했다. "'조선마술사'는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작품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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