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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덫에 걸린 천호진, 일촉즉발 순간 '최고의 1분' 장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23 10:54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도화전 전쟁의 시발점이 될 천호진과 최종환의 일시적 연합이 시청률 17.8%를 기록,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4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천재 책략가 정도전(김명민)과 하륜(조희봉)의 치열한 수 싸움과 이성계(천호진) 대 조민수(최종환)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그려진 '육룡이 나르샤' 24회가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3.7%, 수도권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4회에서 정도전 세력은 목숨을 건 분이(신세경)의 활약에 힘입어 조준(이명행)의 토지 비리 장부를 손에 넣었다. 기회를 놓친 하륜은 이성계의 독주를 막고자 사대부의 중심 이색(김종수)을 찾아가 권문세족 조민수를 지켜달라 간청했다.

그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정도전은 권문세족을 표적으로 1000결 이상 토지를 겸병한 인물부터 조사에 착수하자 제안, 사대부와 권문세족 연합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결국 이색은 조민수와 결별을 선언했고, 막다른 골목에 몰린 조민수는 군사들을 소집해 동란을 도모했다.

이에 이성계는 잠시 개혁을 미룰 것을 결심, 두 사람은 정전 상태에 돌입했다. 먼저 손을 내민 이성계에게 조민수는 도화전 연회에 와줄 것을 청했는데 이 장면은 24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17.8%를 기록했다.

온화한 미소 뒤에 맹수의 발톱을 감춘 조민수와 백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성계 간의 숨 막히는 신경전에 시청률까지 최고조에 이른 것.

이성계가 긴장을 늦춘 사이 조민수는 언젠가 자신을 배반할 이성계를 해치기 위해 핏빛 연회를 준비, 잔혹한 습격을 암시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성계 세력과 조민수 세력의 도화전 대란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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