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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박나래 "2006년 기대주 였지만 무대 못 섰다" 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2-15 00:30 | 최종수정 2015-12-15 00:3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힐링캠프' 박나래가 힘들었던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는 박나래, 이국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나래는 "KBS 개그맨 공채를 2006년에 뽑혔었다. 당시 신봉선을 이을 기대주였는데 '개콘'을 많이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연극을 오래동안 배우다 보니 그런 습관이 생겼나보더라. 내가 연기를 되게 잘 한다고 자만을 했었다"며 "감독님께서 연기를 못한다고 하더라. '너의 그 연극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못 쓴다'고 했는데 실제 한 동안 개그를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는 "당시 방송을 한달에 하나 정도 했다. 수익은 20~30만원 정도 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았나 생각이 든다"며 "야채 볶음밥이 먹고 싶었는데 야채가 없더라. 그래서 라면에 들어있는 것을 불려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박나래는 "지금은 라면하고 삼각김밥을 쳐다도 안보는데 술만 마시면 삼각김밥과 라면을 쓸어온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롭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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