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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러브 김슬기
이날 단비는 수학시간에 문제를 풀지 못해 교사로부터 자존심을 짓밟혔다. 또 단비의 엄마는 "수시는 물 건너갔고, 이제 수능밖에 안 남았는데 만날 TV만 보고 휴대폰 들여다보면서 살겠지. 넌 도대체 좋아하는 게 뭐야. 좋아하는 게 없으면 똑 부러지게 잘하는 게 있던가"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단비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친구를 만나 놀면서 "확 사라졌으면 좋겠다. 헬조선 진짜"라고 토로했다.
그 시각 조선에서는 기우제가 한창이었고, 중신들은 단비를 '하늘 아이님'이라고 일컬으며 "우리 조선에 가뭄을 구한 분이다. 하늘 아이님이시여. 비를 내려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단비는 사극에서 본 장면을 회상하며 "그러십시다.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비를 내려 봅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수학포기자' 고3 단비와 조선의 왕 이도의 판타지 성장로맨스다. 월~목 오후 5시 TV캐스트에서, 일요일 자정 12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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