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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윤균상, '미친 존재감' 드디어 드러내나?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11:21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윤균상의 처절한 외침이 '육룡이 나르샤'를 가득 채운다.

SBS 수목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가 지난 7일 방송된 19회를 시작으로 2막을 열었다. 역사적으로 조선 건국의 시발점이 된 요동 정벌과 위화도회군을 그리기 시작한 것. 최영(전국환)과 우왕(이현배)의 요동정벌 계획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여섯 용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런 가운데 오늘(8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20회 방송을 앞두고 여섯 번째 용 무휼(윤균상)의 처절한 외침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무휼은 폭우가 쏟아지는 전장 한 가운데에 있다. 묵직한 갑옷을 입은 채 수 많은 병사들과 함께 있는 무휼의 모습에서 그 동안 보여준 순수무사의 면모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야말로 180도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휼이 온몸으로 뿜어내는 처절함이 시선을 강탈한다. 첫 번째 사진 속 무휼은 엄청난 비를 맞아 온몸이 홀딱 젖은 상황에서, 금방이라도 절규할 듯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언제나 해맑게 빛나던 무휼의 눈빛은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뒤에서 무휼을 지켜보는 조영규(민성욱)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두 번째 사진은 더욱 강렬하다. 갑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무휼의 뒤에 커다란 칼을 빼든 인물이 있기 때문. 그가 휘두른 칼이 과연 누구를 향할까. 또 여섯 번째 용 무휼의 처절한 외침이 닿을 곳은 어디이며, 전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배우들이 엄청난 양의 비를 맞으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윤균상은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장면이었는데 빗속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며 열연을 펼쳤다. 무휼의 처절한 외침, 그리고 무휼을 그려낸 윤균상의 더욱 처절한 열정이 담겨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8일 오후 10시 '육룡이 나르샤' 2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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