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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강래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안방 매료'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05 22:32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연출 백호민, 이재진/극본 김순옥)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강래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작품 속 캐릭터 변천사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현재 인기리 방영중인 '내 딸, 금사월'에서 2%로 부족한 허당 재벌녀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주말 안방 극장을 사로잡은 강래연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화제를 모으며 재조명되고 있다.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 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강래연은 KBS1 '꼭지'에서 명태(원빈 분)를 짝사랑하는 '끝순' 역을 맡아 사랑을 시작한 소녀의 풋풋한 매력을 발산, 극 중반 죽음으로 하차하는 설정까지 바꿀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 후 KBS2 '하늘만큼 땅만큼'에서는 새침데기 며느리 '서미애' 역을 맡아 새어머니를 괴롭히는 얄미운 며느리로 욕을 먹으면서도, 갈등으로 인해 며느리가 느끼는 미묘한 심리까지 깊이 있게 그려내며 생애 첫 악역임에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MBC '역전의 여왕'에서는 구조조정 대상인 특별기획팀 '소유경' 역을 맡아 힘든 회사 생활을 이어가는 소심한 직장인의 애환을 실감나게 표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8월 종영한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단짝 친구에게도 거침 없는 독설을 날리는 '강나영' 역을 맡아 찰진 돌직구 연기로 '사이다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변신을 거듭해온 강래연은 '내 딸, 금사월'에서도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쎈 척 하는 재벌 2세지만 실상은 입만 열면 깨는 뇌순녀 '강찔래' 역을 맡은 강래연은 백치미의 끝을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약간은 무거울 수 있는 극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등 시청률 견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렇게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래연이 출연하는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 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기,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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