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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셰프들, 박찬호 요리 위해 '특급 맨손 투혼' 탄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1-30 23:0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일제히 맨손 투혼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에는 코리안 특급 투수 박찬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가 못하는 한식요리' '아내가 못하는 서양식 요리' 미션을 내놓자 참가한 셰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뜨거운 온도에 달궈진 음식을 직접 손으로 만지는 열정을 선보였다.

특히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는 '콩나물 팍팍 무쳤돔'을 만들면서 기름에 날달걀을 넣어 튀기는 '신공'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였다. 뜨겁게 달궈진 기름 위에 날달걀을 올리는 과정에서 손이 기름에 닿는 장면이 보였기에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카메라에는 메이저 중에 메이저라는 출연 셰프들이 정호영 셰프의 '날달걀 튀기기' 기술을 넋을 잃고 쳐다보는 모습이 잡혔다.

'입이 떡~ 갈비'를 준비한 홍석천도 시간 내에 양념된 소고기를 골고루 익히기 위해 팬 위에서 송이에 뭉친 떡갈비를 직접 손으로 굴렸고, 마지막에는 플레이팅 시간이 부족해 기름팬에서 직접 손으로 꺼내 접시에 옮겨 담았다.

최현석 셰프는 본인 전공의 서양식 요리에 도전하면서 리코타 치즈를 즉석에서 만들었다. 최 셰프도 마지막에는 시간에 쫓겨 뜨겁게 끓은 우유물을 체에 담아 손으로 직접 짜면서 찬물에 손을 계속해서 식히는 모습을 엿보였다.

최현석의 앙숙이자 미션 상대였던 오세득 셰프도 스테이크를 마지막에 손으로 직접 만지며 플레이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모든 셰프가 최선을 다해 박찬호를 위한 특급 요리를 완성했지만, 홍석천과 오세득 셰프가 승자의 별을 가져갔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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