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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노홍철은 잘못 꿰진 첫 단추를 만회할 수 있을까.
하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난해 노홍철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신의 대표작인 '무한도전'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동안 큰 사회적 물의 없이 방송활동을 해왔던 노홍철이기에 그에게 느끼는 대중의 배신감은 더 컸다. 또한, 국민 예능 포로그램인 '무한도전'의 10주년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에 대중은 더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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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욱 시청자의 반감을 샀던 이유는 20대 '잉여'들의 고군분투 배낭여행기를 그린다던 프로그램의 내용 때문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소속사가 버젓이 있는 모델과 잘 나가는 여행작가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자숙하고 있는 노홍철을 '잉여'로 간주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공감에 대해 물음표가 따라 붙었다. 이에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정규편성에 실패한 것도 당연한 수순처럼 이어졌고, 노홍철의 복귀 복귀도 미뤄졌다. 다시 말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한 노홍철의 안정적인 복귀는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tvN을 통한 노홍철의 복귀에 더욱 시선을 쏠린다. 김용만, 김상혁, 이수근 등 물의를 일으켰단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짧은 자숙 시간을 갖고, 이미 한차례 복귀 시도에 실패했던 그가 대중의 냉담한 반응을 이겨내고 이번에는 안정적으로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대표작인 '무한도전' 복귀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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