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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송승헌과 10년만에 멜로, 너무 떨렸다" 고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1-30 12:01




[강릉(강원도)=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송승헌과 러브라인 호흡을 과시했다.

3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 바다홀에서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이영애, 송승헌이 참석했다.

이영애는 극 중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그려낸다.

이영애는 "10년 만에 러브라인이다. 오랜만에 러브라인이라 너무 떨리더라. 그런 떨림이 화면에 보이는데 그런 부분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신비감이 더 생긴 것 같다. 송승헌은 '사임당'에서 너무 멋있게 나온다. 여자 스태프들이 내 촬영 모니터는 안 보는데 송승헌 촬영은 다들 몰려가더라. 질투가 나고 경쟁심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이영애)과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이겸을 연기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인물이다.

송승헌은 "배우가 촬영을 하면서 며칠만에 나와도 어색하다. 그런데 10여년 만에 복귀하신 이영애 선배는 오죽하겠나?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영애 선배와 첫 촬영을 하던 순간 목이 메이고 가슴이 뛰더라. 마치 데뷔하는 순간인 것 같았다. 그때 촬영 장면히 화를 내는 장면이었는데 화를 잘 못 내겠더라. 그 신은 결국 NG가 많이 나 훗날 다시 촬영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박혜수, 양세종, 김해숙, 윤석화, 윤다훈, 최철호, 최종환, 박정학, 윤예주, 김영준, 이주연 등이 가세했고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가 연출을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집필했던 박은령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지난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촬영, 2016년 9월 주말극으로 방송 예정이다. 100% 사전 제작되며 중국 심의를 거쳐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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