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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 여수MBC "제작과정 부주의…주의 기울일것"(공식입장)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1-30 10:34


<사진=여수MBC '뉴스투데이'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여수MBC가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사용과 관련해 사과했다.

여수MBC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뉴스투데이 권남기 기자의 '국동캠퍼스 '동상이몽'' 기사와 관련해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전남대학교를 비하하는 이미지 일부를 사용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컴퓨터 그래픽은 뉴스를 소개하는 앵커 멘트에 덧붙여 전남대 국동캠퍼스의 배경과 함께 해당 학교의 로고를 사용한 것이었습니다"라며 "이 과정에서 담당자가 인터넷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 '전남대 마크'라는 키워드 등으로 검색했고, 전남대를 비하하는 사진인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뉴스용 그래픽으로 사용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여수MBC는 "제작 과정의 부주의로 전남대학교와 관련된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라며 "지역의 언론으로서 앞으로의 제작 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30일 오전 방송된 여수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관련 뉴스를 전하던 중 전남대학교 앰블럼이 아닌 '일베'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전남대학교 영문 표기에 'CHONNAM' 대신 비하 의도가 담긴 'HONG-ER(홍어)'란 단어가 삽입돼 있다. '홍어'는 '일베' 유저들이 전라도민들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방송 후 이 같은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청자 사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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