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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이수경
이날 노을은 날라리 여자친구인 이수경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수경은 "왜? 나 이제 싫어졌냐. 이게 누굴 등신으로 아나. 시작은 네 맘대로 해도 이별은 네 맘대로 안 된다"고 협박했다.
또 이수경의 날라리 친구들까지 나타나 노을은 두려움에 눈물을 흘렸다.
덕선은 "너가 내 동생 울렸냐"며 이수경과 몸싸움을 벌였고, 말리는 노을에 덕선과 이수경의 친구들까지 가세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수경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언니와 둘이 살고 있었다. 오해가 풀린 뒤 이수경은 덕선이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덕선은 "노을이 어디가 좋냐. 너 정도면 충분히 다른 잘생긴 남자 만날 수 있지 않냐. 눈도 낮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이수경은 "처음이다. 나한테 담배 피지 말라고 한 거 얘기한 사람은 노을이가 처음"이라며 "부모님 돌아가시고 주변에서 다들 나한테 괜찮다고만 했는데 노을이가 처음으로 화내면서 말했다. 그것도 진심으로. 정말 고마웠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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