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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령' 원조 그룹인 라니아가 2년 8개월만에 돌아왔다.
이후 라니아는 '섹시끝판왕' '군통령돌' '고퀄리티돌' 등 각종 수식어와 함께 인기를 누리다가 2013년 3월 이후 2년 8개월 간 활동을 중단해 아쉬움을 남겼다. 라니아는 다행히 음반 유통과 관련한 법적 문제를 최근 마무리 하고 다시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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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는 특히 가수 리한나의 전 매니저이자, 가수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Scott)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가, 우연찮게 K팝 걸그룹 라니아와 인연이 닿으면서 라니아의 정식 멤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알렉산드라의 랩은 미국 본토에서 온 래퍼답게 한국 여성 힙합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랩쓸녀'(랩으로 쓸어버릴 여자)로 불리고 있다.
알렉산드라는 "워낙 K-POP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 연습하는데 힘든 점은 없었다. 사람들이 친절했고 특히 한국 음식이 너무 좋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랩쓸녀'라는 별명은 들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많은 래퍼들과 배틀을 벌여 실력을 인정을 받고 싶다"며 MC의 요청으로 한국어로 "랩 쓸어버리겠어!"라고 외치기도 했다.
라니아 멤버들은 "원래는 알렉산드라가 다음 앨범부터 참여할 에정이었다. 그런데 연습 과정에서 호흡이 너무 잘맞아 서둘러 합류하게 됐다"며 "당장은 참여도가 높지 않지만 다음 앨범부터는 안무를 포함해 모든 동선을 함께 할 것이다. 알렉산드라는 객원 멤버가 아닌 정식 멤버"라고 전했다.
라니아가 이번에 발표한 '데몬스트레이트'는 힙합 느낌의 트렌디한 팝곡으로 라니아 특유의 강렬함을 강화시키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알렉산드라의 화려한 랩이 노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인 월튼이 작업한 '헬로우', 스페인 작곡가 산초가 작곡한 '겟아웃', 지난 2013년 무료로 배포됐던 '업' 등이 수록됐다.
한편 라니아의 새로운 리더 디는 "그동안 쉬면서 많이 속상했는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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