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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복면가왕' 재출연 가능성으로 추리의 폭이 더 넓어졌다.
홍진영은 "오랜만에 나왔더니 너무 재미있다. 1라운드에 깜빡 속인 것 같아 너무 재미있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제 감성 그대로 불러 금방 들켰다. 언젠가는 인정해주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연습해서 나올 수 있다. 10개월 뒤에 보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복면가왕'은 이처럼 예상치 못한 재출연으로 더욱 유쾌하고 풍성한 대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평가단은 처음엔 재출연을 해도 되냐고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제작진은 이조차 하나의 편견일 수 있다며 재출연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오히려 한 번 출연했던 복면가수가 또 다시 놀라운 반전 무대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어 "현장에서는 진짜 홍진영인줄 모르더라"며 "판정단 말대로 '신선약초 은행잎'이 떼쓰는 모습 보고 홍진영일 수도 있겠다는 얘기가 나왔지, 노래만 들었을 때는 알아채지 못하더라. 그 정도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창법을 구사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민 PD는 "홍진영 처럼 다시 나오고 싶다는 출연자들이 더러 있다"며 "하지만 재출연자가 너무 자주 나오면 긴장이 떨어질 수 있기에 조절을 하려고 한다. 우선은 창법을 완전히 다르게 구사해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출연자 위주로 생각 중이다. 아쉽게 탈락했던 가수들 중에 반가운 재회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통해 가수에 대한 편견을 깼을 뿐 아니라, 음악 예능에 흔히 적용하는 규칙에 대한 편견도 뒤집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놀라움을 주고 있다. 가수들 또한 이에 보답하듯이 재등장임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감춰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면으로 정체를 가릴 수 있기에 가능한 재출연이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전 코스모스'가 여자 가왕 최초로 4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통했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일지, 또한 그녀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를 넘어서 5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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