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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어떤 메세지 전할까?
'15회까지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그녀는 예뻤다' 마지막회는 순조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15회에서는 혜진(황정음), 성준(박서준), 신혁(최시원), 하리(고준희) 네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정리된 상황. 그간 로맨스와 더불어 미스터리 인물들을 심어 놓아 추리하는 재미까지 안겼던 '그녀는 예뻤다'는 15회에서 일찌감치 텐과 회장 아들의 정체까지 공개하며 반전카드까지 다 펼쳐 놓았다.
남은 카드는 결혼을 약속한 혜진과 성준, 정체를 밝힌 뒤 떠난 신혁, 부모에 독립해 홀로서기한 하리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것 뿐. 약간의 변수라면 미국으로 떠난 성준과 동화 작업을 위해 헤이리 마을로 향한 성준과 혜진이 별 탈 없이 사랑을 이룰까 하는 정도다. 예고편에서는 이미 혜진이 '빼꼼이 이야기'라는 제목의 동화를 출간하며 작가의 꿈을 이루고, 한국으로 돌아온 성준이 혜진과 만나 "네가 나 먹여 살려야지"라고 말하며 결혼을 암시하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새 소설을 출간하는 텐과 혜진에게 "잘 됐다"라는 말을 듣는 하리의 모습도 해피엔딩 쪽에 힘을 싣고 있다.
무엇보다 예뻐진 외모를 버리고 다시 안면홍조에 주근깨 가득한 '짹슨'으로 돌아온 혜진이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될 '그녀는 예뻤다' 최종회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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