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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집밥 백선생' 맛있는 음식+추억 한스푼=더할 나위 없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1-11 08:3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맛있는 음식에 추억까지 한 스푼 더해졌으니 더할 나위 없었다.

10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은 '내 인생의 떡볶이' 편으로 꾸며졌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백종원은 언제나처럼 제자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했다. 윤상, 김구라, 윤박, 송재림 네 명의 제자들은 자신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떡볶이를 떠올리며 요리를 해나기기 시작했다.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한 메뉴가 떡볶이다"며 '떡볶이 마니아'를 자청한 윤상은 어렸을 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담백한 떡볶이를 만들었다. 떡과 어묵, 파만 들어간 담백한 떡볶이를 떠올리며 요리를 하던 그는 "좋아하던 떡볶이 집이 지금은 다 사라졌다"며 아쉬워 하기도 했다. 김구라 역시 어렸을 때 먹었던 떡볶이를 떠올렸다. 윤상과 같은 간단한 재료에 멸치 국물로 맛을 낸 국물 떡볶이를 만들었고, 윤박은 친한 형이 운영하는 이자카야에서 맛있게 먹었던 해물 떡볶이를 떠올리며 음식은 만들었다.

본격적인 수업도 각자의 추억과 함께 진행됐다. 백종원은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후추로 맛을 댄 밀떡볶이를 선보여 제자들을 함박웃음 짓게 했고 전골 냄비를 사용해 소시지, 라면, 달걀, 양배추, 양파 등 풍성한 주재료에 그 옛날 먹었던 감칠맛을 끌어올려주는 춘장을 넣은 즉석 떡볶이까지 선봬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백종원과 제자들은 이날 만든 떡볶이에 쿨피스 음료까지 곁들이며 어렸을 때 추억을 되새겼다. 어렸을 때 아련한 추억이 깃든 떡볶이를 먹는 제자들의 표정은 그 어느때 보다 행복해 보였다. 백종원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그 옛날의 맛을 재연하기 어렵다'는 떡볶이를 만들어 제자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추억에 잠기게 하는 또 다른 '백주부 표 마법'이 놀랍다.

한편, '집밥 백선생'은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주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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