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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괴짜 천재' 김명민과 '어린 폭두' 유아인이 진정한 사제지간으로 거듭났다.
이어 순군부에 숨겨둔 첩자 남꼴통을 통해 방원의 집 수색 과정을 듣던 이인겸은 홍인방(전노민) 뒤에 정도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 남꼴통 남은(진선규)에게 방원에 대한 은밀한 추국을 지시했다.
사주를 받은 남꼴통은 이성계의 호발도 전투가 대패했다는 거짓말로 방원을 흔들었는데, 사이 방원의 방에 조작된 서찰을 둔 범인 약산이 화사단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 진술하며 이인겸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결국 이인겸은 남꼴통을 시켜 살해했고, 이인겸의 폭주를 막기 위해 길태미(박혁권)는 백윤 시해범과 비국사에 침입해 홍인방을 죽이려 했던 자객을 동일 인물로 보고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섰다.
사실 소름 돋도록 치밀한 이 그림은 정도전에 의해 그려진 작품이었다. 동지 남꼴통을 이방원의 수사 책임자로 추천한 그는 약산을 빼돌려 이성계가 이인겸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를 마련했던 것.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네가 아직 어리다는 것. 아직은 기회가 있다는 것"에 운명을 걸겠다며 그를 제자로 임명했다.
김명민이 유아인에게 사제를 선언한 엔딩은 20.4%의 시청률을 기록, 12회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정도전, 이방원, 이성계가 비로소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 모습으로 신조선 건국을 위한 힘찬 도약이 시작됐음을 알린 '육룡이 나르샤'. 앞으로 행보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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