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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타바 셰프'가 넘쳐나는 쿡방 속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셰프테이너가 메인이 됐던 기존 쿡방 속에서 셰프보다는 셰프와 그 아바타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이 방송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원조 쿡방 열풍을 이끈 올리브TV에서 '아바타 셰프'를 론칭하는 것. '아바타 셰프'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출연하는 원격 조종 요리 대결 프로그램. '아바타 셰프'의 제작진이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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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아바타 셰프'의 메인 MC로는 방송인 광희와 이휘재가 투톱으로 낙점됐다. 두 명 모두 입담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방송인들이기에 두 명이 만들어낼 케미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특히 이 조합이 눈길을 더욱 사로잡는 이유는 요리와 관련된 두 사람의 상반된 경력 때문이다. 이휘재는 스스로도 요리치라고 말할 정도로 요리에는 문외한인데 반해 광희는 '올리브쇼'와 같은 정통 쿡방에서 MC를 맡았을 정도로 요리와 친숙한 자칭타칭 요리돌. 상반된 캐릭터의 두 MC가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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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테이너로 불리는 셰프의 퍼포먼스가 주가 되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아바타 셰프'에서는 셰프와 아바타들의 호흡이 주인공이다. '아바타 셰프'의 셰프들은 지령을 내릴 뿐 실제 요리는 아바타 셰프가 하는 것. 실제 레스토랑에서 총괄셰프의 지시아래, 서로의 호흡으로 음식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아바타 셰프'는 긴박감 넘치는 '주방'을 그대로 끌어오며 재미를 더했다. 셰프와 아바타가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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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리브TV의 제작진은 기존 쿡방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뉴페이스 셰프들을 섭외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아바타 셰프'에는 한식 고수 김민지 셰프 등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여성 스타 셰프들이 등장해 우먼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 특히 '한식대첩' 시리즈의 날카로운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심영순 요리연구가도 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심사만 했었다면 이번 '아바타 셰프'에서는 한식의 레전드라 불리는 그녀가 직접 한식 내공을 전수할 예정. 여성 셰프들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남성 셰프 일색이던 기존 쿡방과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희경PD는 "다양한 쿡방이 범람하는 와중에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 쿡방과 차별화되는 '아바타 셰프'만의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1일 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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