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에 원조 가수로 출연한 소찬휘가 모창 능력자들의 높은 싱크로율에 불안함을 드러냈다.
주영훈은 소찬휘의 고음에 대해 "2001년도에 내가 진행하던 '메모리즈'에 출연해 티샴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라는 곡을 부른 적이 있다. 당시 4옥타브 레에서 가성으로 4옥타브 파#까지 음이 올라가더라. 고음으로 유명한 'she's gone'이 3옥타브인데 소찬휘는 인간이 낼 수 없는 돌고래 수준의 소리를 낸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설명했다.
'히든싱어' 시즌1의 원조가수였고, 패널로도 출연 경험이 다양한 김경호는 대한민국 가요계 고음의 남녀 양대 산맥인 소찬휘를 지원 사격 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이번에야말로 모든 라운드를 다 맞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소찬휘는 흉내만으로 모창을 할 수 있는 가수가 아니다. 소찬휘처럼 깊이 있는 고음을 내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연이어 침착함을 잃은 소찬휘는 "환장하겠네"라며 본심을 드러내고야 말았고, 이어 "정신이 나갔어요", "나는 나인데 내가 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내 노래를 여기서 열심히 부르고 있잖아요"라며 힘든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연예인 판정단들은 소찬휘 뺨치는 실력자들의 '고음 전쟁'에 "고음만 놓고 봤을 땐 원조 가수와 모창능력자를 구분해내질 못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소찬휘의 고음에 도전장을 내민 모창능력자 5인의 실력은 어떨지는 오는 7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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