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연기가 미쳤다.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과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키고 있다.
이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두로 떠오른 이방원은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했다. 유아인은 섬뜩할 정도로 완벽히 이방원을 연기했다. 그토록 그리던 정도전과의 만남을 앞두고 흥분에 고조되어 있는 모습은 10대의 이방원 같았다. 땅새(변요한 분)에게 대업을 위한 과정에서 소수의 희생은 필요하다 말하는 모습은 훗날 철혈군주 태종의 모습이 비쳤다.
특히 클로즈업에도 빛나는 유아인의 표정 연기는 압권이었다. 정도전에게 질타를 받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 하지만 이내 자신의 방식대로 수습하고 의지를 다지는 이방원의 모습 등 화면 가득히 채워지는 유아인의 얼굴과 표정 연기를 보고 있자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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