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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RPG '히어로스톤', 비공개테스트 체험기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11-04 15:23





하루가 멀다 하고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조이맥스에서 신작 모바일 RPG '히어로스톤'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이맥스가 개발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인 '히어로스톤'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RPG의 흐름과 함께하는 게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웅 진화 시스템, 업적, 던전 진행은 여러 게임에서 느껴보아 익숙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어찌 보면 비슷한 게임의 반복으로 볼 수도 있고, 비슷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모아가는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현재 인기 있는 많은 RPG들이 비슷비슷한 시스템들을 가지고 있기에, 기존 게임들과 너무 다른 게임이 등장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겠네요.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히어로스톤의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성장 속도가 빠르게 조정된 VIP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히어로스톤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개발사의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빨리 모을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특징의 캐릭터를 미리미리 파악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많은 모바일 RPG들은 유저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꾸준히 개발하고 유저들은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모아서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원하는 캐릭터를 먼저 선보이고, 테스트 보상으로 영웅 선택권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히어로스톤 역시 20레벨을 달성하는 유저들에게 정식 서비스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히어로스톤은 유행하고 있는 RPG처럼 '영웅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뽑기를 하지 않아도 1성부터 차근차근 영웅을 성장 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시스템입니다. 영웅 조각은 특정 맵의 보상이나 조건을 만족했을 때 주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맵을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반복' 요소를 가지고 있죠.






성장을 위해서는 6개로 나뉜 휘장을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장비 파츠로 구분되던 시스템을 히어로스톤에서는 휘장이란 직관적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6개의 휘장을 모으면 영웅의 능력치가 강화되고 히어로스톤이란 진화에 필요한 조각(히어로스톤)을 모아 나가는게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가 됩니다.

현재 히어로스톤에는 48종의 영웅들이 존재합니다. 공격형, 방어형, 기교형, 지원형으로 나뉘어 한 팀에 5명의 영웅을 배치할 수 있는데,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영웅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방어형 2명을 세울 수 있고, 공격형으로 전체 팀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밸런스를 위해서는 방어와 지원형 영웅을 고르게 배치하는 것이 좋지만, PvP나 특정 던전에서는 다소 재미있는 조합도 가능해 보입니다.

초보자 미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적 보상을 제공해서 유저들이 뭘 해야할지 모르지 않도록 꾸준하게 해야할 목표들을 제공합니다. 초보자미션, 일일퀘스트와 같은 목표만 완료해도 1~2시간을 훌쩍 지나갈 수 있는 것이 최근 모바일 RPG인 만큼, 히어로스톤 역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만들어 둔 것으로 보입니다.



1-10 스테이지 이후에는 자동 기능을 지원해서 특정 조건 없이 자동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영웅들의 스킬은 예약 기능을 지원해서 상황에 맞춰서 자유롭게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벨 확장에 따라 공개될 요일던전, 제단, 혹한의 설원 등은 성장이나 강화에 필요한 재료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체험해 본 히어로스톤은 '익숙한 느낌의 모바일 RPG'입니다. 많은 게임의 장점을 모아 압축했고, 다양한 영웅 캐릭터들이 존재해 수집의 재미를 강조한 느낌이 듭니다. 익숙한 재미를 제공하는 만큼, 게임을 접했을 때 어려움이나 배워야하는 시스템들이 크게 없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히어로스톤만의 게임성을 어필하기 쉽지 않은 한계도 동시에 느껴집니다.

아마 이번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 전까지 개발사가 많은 것들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공식 카페와 베타테스터들의 의견이 나쁘지 않은 만큼, 게임의 장점을 어필해 나간다면 하반기 기대해볼 수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기억될 수 있겠습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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