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사극 본좌'의 연기다!"
무엇보다 장혁은 불꽃처럼 뜨겁게 사랑했던 여인 한채아가 이덕화와 혼인하면서, 이덕화에 대한 격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터. 거침없는 '상남자'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팽개치면서 이덕화에게 매달려야만 하는 장혁의 안타까운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혁의 절절함이 담긴 '무릎 읍소' 장면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장혁은 촬영장에 들어서면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천봉삼이 처한 심정에 대해 연구하는 등 진지하게 몰입했던 상태. 김종선PD 또한 최적의 위치 선정을 위해 조명과 카메라 각도를 꼼꼼하게 계산, 장혁에게 한번 무릎을 꿇어 앉아보라고 제안하는 등 여러 번 위치를 바꿔가며 세심하게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이덕화는 후배 장혁의 감정 흐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장면에서도 발소리를 줄이는가 하면 촬영이 끝나자마자 장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이는 등 선배 연기자로서의 귀감을 보여, 분위기를 훈훈케 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은 유쾌하고 화통한 카리스마부터 자존심 강한 상남자지만 자신의 처지를 파악하는 현명함을 가진 보부상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라며 "대의를 위해 자신을 수그릴 줄 아는 장혁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11회 분에서는 장혁과 유오성이 18년 만에 맞닥뜨리면서 끝나지 않는 '악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장혁과 유오성이 앞으로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2회 분은 오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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