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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라니아, 기억하시나요? 2년8개월의 공백 깨고 전격 컴백 선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11-02 08:27



세계적인 프로듀서를 대동해 화제를 양산했던 걸그룹 라니아가 2년8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컴백을 선언했다.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오는 5일 낮 12시 컴백 미니 앨범 '데몬스트레이트(Demonstrate)'를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라니아는 지난 2013년 3월 '저스트 고'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한 채 2년8개월간 공백기를 가져와 궁금증을 키웠다.

라니아의 소속사는 "당시 유통사와 법적 분쟁을 겪으면서 새로운 음반 유통과 관련한 문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회사와 멤버 등이 모두 힘든 기간을 보내오다 최근 법적 문제가 마무리 되면서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에 다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2011년 '닥터 필 굿'이라는 노래로 데뷔한 라니아는 당시 팝스타 마이클잭슨의 세계적인 명곡인 '데인저러스'의 작곡가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 중 한 명인 테디 라일리를 기용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2012년에는 한국 가요계를 이끌어가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아티스트(테디, 타블로, 최필강 등) 및 스태프(이재욱 안무 단장 등)가 YG 사상 처음으로 외부 걸그룹의 프로듀싱을 맡아줘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라니아의 DR뮤직은 "이번에도 놀랍고도 뛰어난 프로듀서가 라니아의 음반을 진두지휘했다"면서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알 만한 세계적인 가수의 음반을 만드는 팀이 이번에도 라니아를 위해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라니아는 높은 퀄리티의 활동과, 네티즌들의 자생적인 응원 등에 힘입어 '고( 高) 퀄리티돌', '흥해라돌' 등으로 불려왔다.

라니아는 한류 1세대 걸그룹인 베이비복스를 소개한 저력의 가요기획사 DR뮤직이 새로운 한류 걸그룹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한편 라니아는 5일 컴백 음반 발표를 전후해 새로운 라니아의 모습을 담은 티저와 프로필, 함께 손잡은 세계적인 프로듀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나갈 계획이다. 또 5일을 전후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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