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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CJ E&M이 영화 산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 가운데 관객의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은 '살인의 추억'으로 예매 오픈 한 시간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친절한 금자씨''내 머리 속의 지우개''박쥐' 등 오랜 시간이 지나 필름으로 재상영된 영화들의 인기가 높았다. 20편 상영작의 누적 관객수는 약 2,000여명.
상영작 중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 '완득이' 이한 감독, '화차' 변영주 감독, '도가니' 황동혁 감독, '명량' 김한민 감독은 영화 상영 후 관객과 함께하는 GV를 진행, 영화에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놔 관객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국제시장' GV에는 당시 독일에서 실제 파독 광부, 간호사로 일했던 분들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들은 영화를 보며 당시를 떠올렸고 추억담을 영화의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과 함께 공유했다. 윤 감독은 "종영한 영화임에도 이런 자리에 특별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이 영화를 통해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과 딸이었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한 번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에 참석한 한 관객은 "개봉 당시 놓쳤던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영화를 직접 연출한 감독님과 이야기할 시간이 마련돼 더욱 의미있는 자리였다. 티켓도 20년 전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옛 향수를 자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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