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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돌연변이' 감독 "이광수 덕분에 귀여운 생선인간 탄생"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10-03 17:08


배우 이천희 박보영 이광수와 권오광 감독이 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돌연변이' 스페셜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의 영화가 선보이며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일대 극장에서 열린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03/

[부산=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이광수가 연기하면 괴상한 '생선인간'도 귀여워지는 모양이다. 영화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주연배우 이광수의 얼굴을 따와 생선인간을 디자인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돌연변이'의 주연배우 이광수, 박보영, 이천희, 권오광 감독은 3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무대 인사를 갖고 영화팬들을 만났다.

권오광 감독은 생선인간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다가 상체가 생선이고 하체가 인간인 캐릭터를 봤다. 그 모습이 너무 짠하면서도 우습게 보여서 한번 써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연배우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선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봐줘서 원하는 배우와 작업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아울러 "생선 닮은 배우 찾은 건 아니었지만, 탈을 만들 때 이광수의 얼굴을 따오기는 했다. 원래 디자인했던 생선은 징그러운데 이광수의 코와 입을 따오니 좀 귀여워졌다"면서 이광수가 그려낸 생선인간 캐릭터에 흡족해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초청 됐다.

한편, 올해로 스무살 성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해운대 일대, 남포동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suzak@sportschosun.com


배우 박보영과 이광수가 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돌연변이' 스페셜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의 영화가 선보이며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일대 극장에서 열린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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