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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윤손하, 왕성했던 일본 활동 갑자기 중단한 사연 고백…스튜디오 ‘뭉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22 10:26 | 최종수정 2015-08-22 15:17


"큰 아이와의 추억이 없다!"

배우 윤손하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워킹맘'의 비애를 토로, 눈시울을 붉혔다.

윤손하는 22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8회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허심탄회한 토크를 쏟아내며 종횡무진 활약한다. 두 자녀를 둔 엄마로서 주인공 모녀(母女)의 갈등을 누구보다 피부에 와 닿게 느끼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놓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진행된 18회 녹화에서는 정반대의 속도로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충돌을 빚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담겨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주인공 엄마의 바쁜 일상을 지켜본 윤손하는 "첫 애가 생기고 나서 일본에서 활동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한국과 일본을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 했다"며 정신없이 일에 매달렸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어린 자식이 마음에 걸려 딱 2년 동안만 일본 활동을 하려고 했었지만, 너무 활동에 집중한 나머지 쉽게 일을 놓을 수 없었다는 것.

특히 윤손하는 일 때문에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워킹맘'으로서의 애환을 드러내 출연진들과 방청객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터. 윤손하는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보니 큰 아이와 별 추억이 없더라. 큰 아이는 할머니와 지냈던 추억이 더 많았다"며 일로 인해 놓쳐버리고 만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더욱이 윤손하는 다시금 밀려드는 큰 아이에 대한 미안함에 끝내 눈물을 머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윤손하는 "둘째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일본 일을 과감하게 다 그만뒀다"고 일본 활동을 중단하게 된 진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커다란 결단을 내렸던 것. 그러면서 윤손하는 "주인공 사연이 남일 같지가 않아 되게 짠하게 와 닿았다"며 "어머님이 지금 굉장히 열심히 살고 계시지만, 조금은 따님과 추억을 나누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출연자가 자신과 똑같은 과오를 피하길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 주변을 감동케 했다.

제작진 측은 "윤손하는 '동상이몽' 첫 출연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엄마와 동갑내기 엄마로서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윤손하와 함께 출연하는 광희와 바로, 이혜정, 장도연 등 다양한 게스트들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동상이몽' 18회는 22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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