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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 vs 김연우, 누가 더 강자인가? 가면 벗은 김연우의 차트 롱런 화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8-22 14:01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는 갔지만, 김연우의 가창력은 무한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MBC '복면가왕'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며 무려 10주간 가왕자리를 지켰던 김연우가 가면을 벗은 뒤에도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 내내 '저렇게 탁월한 가창력의 가수가 있었나'라며 놀라움을 안겼던 김연우는 정체가 공개된 이후에는 당시 불렀던 노래들로 음원 차트를 장기간 장악하며 긴 여운을 남기고 있는 것.

실제로 김연우가 '복면가왕'에서 열창한 '사랑할수록'은 음원이 공개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벅스 일간차트에서 32위를 비롯해 멜론 40위, 네이버 뮤직 41위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톱 50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벅스에서는 김연우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만약에 말야'가 32위, '가질수 없는 너'가 37위 등 무려 3곡이 차트 상위권에 동시에 랭크되어 있다.

이 같은 김연우의 차트 장기 장악은 최근 소녀시대, SG워너비 등 음원 강자들이 신곡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결승만을 남겨둔 '쇼미더머니'가 경연곡의 음원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시점에 거둔 성적표란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복면가왕'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시청자들이 가면을 쓴 출연자가 누군지 몰라 궁금증을 안고 열창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때문이다. 당연히 가면 뒤 주인공이 공개되고 나면 해당 출연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급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또다른 음악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의 경우 가수가 열창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지켜봤기 때문에 방송 이후에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지킬 수 있었지만 '복면가왕'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불러 시각적인 감동이 떨어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음원시장에서 불리한게 사실이다.

이런 불리한 현실에서도 김연우가 '복면가왕' 출연 당시 불렀던 노래들로 음원 차트에서 장기간 머물고 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특별하다. 더욱이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을 때에도 '나와 같다면' '여전히 아름다운지' 등의 경연곡으로 음원 차트를 싹쓸이 했던 경험이 있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최강자 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김연우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국내 최초 레이싱 서바이벌 SBS '질주본능 더 레이서'에 출연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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