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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이 19일 CGV압구정에서 유아인과 함께한 'SPECIAL 릴레이 GV 상영전 3탄'을 개최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완득이'와 '베테랑' 촬영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유아인은 "처음 스태프들 앞에 등장하는 첫 날의 그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설득시키기 전에 일단 스태프들을 먼저 설득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완득이'라면 그에 맞는 모습과 태도로, 내가 재벌 3세 '조태오'라면 또 그에 맞는 모습, 연기로 지금 나를 바라보고 있는 현장 스태프들을 관객이라 여기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 기간이 겹쳤던 '베테랑'과 드라마 '밀회'에 대한 질문에 "상반된 캐릭터를 같은 기간에 촬영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지만, 극과 극을 달리며 서로 비교격이 되어주는 모습이 선명하게 설정되어 있다 보니,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반대편 캐릭터로 가는 것이 조금 더 용이했던 점도 있었다"며 진중한 답변을 전해 흥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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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전 작품과 전혀 다른 캐릭터인 조태오 캐릭터에 대해 "이전 작품을 통해 소년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이것을 굳이 극복하거나 지워내는 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것을 창조해내야 하는 부분은 있지만 누구나 그렇듯 내 안에도 틀림없이 '조태오'라는 인물이 가진 면모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을 '베테랑'을 통해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악역 연기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여러분 덕분에 '베테랑'이 벌써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런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서 굉장히 행복하고, 행운을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베테랑'의 1000만 관객 돌파 공약을 걸어 달라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호응에 힘입어 프리 허그를 하겠다는 깜짝 공약 이벤트를 발표해 폭발적 호응을 이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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