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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달', 삼복 더위 날릴 포스터 공개…오싹+공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06 00:31


오싹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드라마스페셜 '붉은달'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의 두 번째 작품 '붉은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 제작진이 5일 오싹함과 공포로 한 여름 무더위를 날릴 것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괴기스러움이 느껴지는 붉은 보름달 아래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는 듯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기와집과 공포와 광기에 사로잡힌 듯한 김대명(사도세자 역)의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오싹한 공포를 느끼게 한다. '저승전'(실제 사도세자의 거처), '광기의 저주' 등이 포함된 포스터 카피와 붉은색과 검정색 톤의 포스터 배경도 사극공포물인 드라마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붉은달'은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공포를 선사하며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BS의 '구미호:여우누이뎐'(2010년)이후 사극공포물을 안방극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어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맡은 역할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김대명과 명품연기의 이항나, 조미령에 더해 특급 신예 기대주 박하나와 박소담의 출연으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붉은달'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함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사도세자 '이선'이 왜 미쳐갔는지, 무슨 이유로 영조의 눈 밖에 났는지를 미스터리적 감각으로 그릴 예정으로, '전설의 고향', '구미호'와 같은 KBS 사극공포물의 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KBS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 두 번째 작품 '붉은달'은 오는 금요일(8월7일) 밤 10시 50분 KBS 2TV와 KBS의 실시간 앱 myK에서 방송되며, 본 방송 5분 후 네이버 TV케스트를 통해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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