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메이플스토리2, 초심 여행자를 위한 간단가이드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7-24 18:02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어느새 2주가 흘렀다. 2주 사이 많은 유저들이 만레벨인 30레벨을 달성하고 후반부 보스 레이드나 기타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고 있지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기 위해 저레벨 구간을 반복적으로 즐기는 유저들도 상당하다.

곧이어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몰려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앞서 처음 메이플스토리2를 여행할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초반 구간 리뷰와 가이드를 제공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이름 그대로 전작인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게임이 2D에서 3D로 바뀌면서 컨트롤과 구성, 세계가 모두 바뀌었으며 사실상 이름만 가지고 왔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게임은 거대한 큐브로 이뤄져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사물과 몬스터들이 개성 있게 구성됐다.

때문에 유저는 자신만의 세상을 큐브에 맞춰서 구성할 수 있다. 특정 땅을 매입해 집을 짓고 하우징을 즐기거나 메이드를 고용해 특정 아이템 제작을 의뢰하는 등 자유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어렵지 않은 하우징과 커스터마이징 요소는 유저들을 게임에 더 깊숙이 끌어당기는 요소가 되면서 매력도가 높다.


테스트부터 이슈화가 된 게임의 UGC(User Generated Contents)는 메이플스토리2만의 독특한 콘텐츠다. 과거 다른 게임들이 유저가 제안한 코스튬을 실제 게임에 구현했다면 메이플2에서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코스튬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디자인 옷본을 구입해 실력 있는 유저가 이미지를 입히게 되면 자신만의 창조적인 코스튬이 완성된다. 이후 디자이너샵에 올려 게임내 통용되는 재화인 메럿을 모을 수 있기에 벌써부터 독특한 코스튬들이 판매되고 있다. 물론 잘 알려진 유명 메이커의 옷이나 게임 캐릭터 등은 저작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샵에서 삭제 당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기존의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큐브를 이용한 세계관과 캐주얼한 요소를 덧붙이면서 많이 쉬운 게임성을 지향하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몬스터에 대한 선타와 막타에 대한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누구든지 파티 상태가 아니라도 레이드급 몬스터에 대한 협동을 이어갈 수 있는게 메이플스토리2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대부분의 레이드급 몬스터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 패턴은 바닥에 깔려있는 큐브 위에 나타나게 되며 유저는 컨트롤을 통해 피하거나 숨는 등 독특한 공략을 취할 수도 있다. 특수한 몬스터의 경우에는 특정 시간대에 등장해 유저들을 맞이한다. 자세한 시간은 메이플스토리2와 연결돼 있는 메이뷰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공략을 원하는 유저들은 시간 체크가 필수다.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되면서 눈치를 챈 유저도 있겠지만 거대한 몬스터의 경우 일시적으로 공격을 피해 올라탈 수 있다. 이것은 적의 크리티컬한 공격 직전에 가능하며 다양한 공략 포인트로 활용된다. 초반 구간 몬스터에게는 재미 요소 중 하나지만 점점 어려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수록 올라타야 하는 포인트를 확실히 숙지해야 된다.

메이플스토리2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10레벨까지는 세계에 익숙해지고 구성원과 교류하는 일종의 초보존이 존재한다. 이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생각하면서 게임의 세계를 이해하고 퀘스트들을 이어가다보면 어느새 첫 번째 대도시인 트라이아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하자마자 유저들은 8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전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다음부터 본격적인 메이플스토리2의 여행이 펼쳐진다. 유저는 알현식이 취소된 경위를 조사해 나가면서 다양한 음모와 숨은 이야기들을 체험하게 되며 독창적인 세계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2의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맵 곳곳에 발생되는 미니게임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유저들은 미니게임을 통해 메이플스토리2 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으며 상위 입상자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기에 천천히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메이플스토리2 세계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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