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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쇼', 웹툰작가 기획+연기…'정품' 웹툰드라마(종합)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7-24 15:58 | 최종수정 2015-07-24 16:01


24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MBC에브리원 웹툰드라마 '웹툰히어로-툰드라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웹툰 히어로-툰드라쇼'는 특유의 개성이 흠뻑 묻어나는 웹툰 작가와 드라마라가 결합 된 포맷으로 3명의 인기 웹툰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각자의 코너를 기획, 출연까지 하는 새로운 장르이며, 7월 27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기안84 작가와 정일훈.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24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웹툰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연기도 하는 '진정한' 웹툰드라마가 온다.

오는 27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웹툰히어로-툰드라쇼'(이하 '툰드라쇼')는 기안84, 무적핑크, 김재한 등 웹툰 인기작가 3명이 직접 구성하고 출연하는 3 개의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웹툰의 개성과 드라마의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연출자 김동호 PD는 2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 3가지"라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웹툰의 개성과 방송의 대중성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라고 설명했다.

김PD는 또한 "매주 3편의 미니드라마를 선보인다. 또 작가들이나 출연자가 1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하게 좋아할만한 코드를 지닌 분이라 대중이 쉽게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순한 가족'(기안84)은 평범한 고등학생 성민을 중심으로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시시콜콜하고 공감 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비투비 정일훈이 주인공 성민 역을 맡았고, 기안 8사가 형 희민 역을 맡았다. 김정석 이형석 등이 출연한다.

'조선왕조실특'(무적핑크)는 조선시대에도 스마트폰이 있었다는 가정하에 펼쳐지는 역사극으로, 실제 조선왕조실록 기반 역사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시언 이두일, 손진영, 김경식 박소은 등이 출연한다.

'내 남자는 육아도우미'(김재한)는 20대 초보 엄마 육아영과 4명의 꽃미남 육아 도우미의 좌충우돌 아기 돌보기 프로젝트. 부득이한 사정으로 언니의 아이를 키우게 된 초보 엄마와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EXID 정화와 박은석 이철우 서한결 고현이 출연한다.


24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MBC에브리원 웹툰드라마 '웹툰히어로-툰드라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웹툰 히어로-툰드라쇼'는 특유의 개성이 흠뻑 묻어나는 웹툰 작가와 드라마라가 결합 된 포맷으로 3명의 인기 웹툰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각자의 코너를 기획, 출연까지 하는 새로운 장르이며, 7월 27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시언과 손진영이 유쾌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24
정일훈과 정화는 '툰드라쇼'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다. 정일훈은 "첫 연기 도전인데 비중이 커서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캐릭터 자체는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좋은 에너지로 계속 연기하고 있다"고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정화는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멤버들이 빨리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궁금하고 그런게 아니라 빨리 보고 날 놀리려고 그런 것이다. 워낙 언니들이 장난기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 점수를 매기며 각오를 다졌다. 일훈은 "제 연기는 100점 만점으로 봤을 때 한 50점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아직은 제 연기를 보는 것이 두렵다. 어색하다"라고 말했다.정화는 "지금까지 촬영한 저의 모습은 35점인 것 같다. 앞으로 발전해 나가면 되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100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4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MBC에브리원 웹툰드라마 '웹툰히어로-툰드라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웹툰 히어로-툰드라쇼'는 특유의 개성이 흠뻑 묻어나는 웹툰 작가와 드라마라가 결합 된 포맷으로 3명의 인기 웹툰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각자의 코너를 기획, 출연까지 하는 새로운 장르이며, 7월 27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재한 작가와 EXID 정화.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24
웹툰 작가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연기까지 펼친다는 것도 시청포인트. 무적핑크는 "제 웹툰이 영상으로 만들어진 건 처음이라 긴장됐다"며 "촬영장에서 최초의 시청자로서 본 소감은 엄청 재밌을 것 같다. 곤룡포를 입고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려는 봤지만 모습을 처음 봤다. (웹툰)작업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민 역으로 연기까지 펼치는 기안84는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탐욕스러워 보일 수 있다. 연예인 되고 싶다는 욕심 보다는 원래 방향에서 스토리도 많이 바뀌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연기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인터넷에선 댓글이 달리고 하지만 집에서만 작업하다보니 대중 속의 외로움이 있다. 밖에서 사람들이 알아봐 주면 기쁠 것 같다"며 "이번에 반응이 좋아 또 불러주면 하지 않을까 싶다"고 연기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지닌 웹툰 작가들과 드라마라는 대중적인 포맷의 조화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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