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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결혼해도 괜찮아"
배우 엄지원이 결혼 후 '스릴러 퀸'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영화 '더 폰'(김봉주 감독, 미스터로맨스 제작)을 끝마친 엄지원이 곧바로 7월 말 영화 '미씽:사라진 아이'(가제)의 촬영에 돌입한다.
'사라진 아이'의 엄마 역 엄지원은 아이를 납치하는 가사 도우미 공효진과 투톱 주연을 맡아 팽팽한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엄지원은 지난해 5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건축가 오영욱과 결혼식을 올린 직후 '스크린 대세' 박보영과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해영 감독, 청년필름)을 촬영했다.
이후 손현주와 부부로 등장한 영화 '더 폰'에 합류, 지난 14일 64회 촬영을 끝마쳤다.
'더 폰'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전파장애로 과거의 아내와 연락이 닿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로 1년 전 살해된 아내를 되살리기 위한 고동호(손현주)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이번에 '미씽'까지 더한다면 결혼 후 미스터리 스릴러만 연이어 세 작품을 선택한 셈이다.
이에 대해 엄지원 측은 "특별히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선호한 것이라기 보다는 스크린에서 여배우가 활약할 수 있는 한 장르가 그것이기 때문"이라며 "새로 들어가는 '미씽' 또한 많은 여배우들이 탐을 냈던 역인 만큼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엄지원은 7월 28일부터 공효진과 '미씽'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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