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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드라마 스페셜 '붉은달'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이항나는 사도세자 어머니이자 영조의 후궁 선희궁 역할을 맡았다. 선희궁은 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지만 사실 남편과 아들 사이의 갈등을 겪고 아들의 광증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 비운의 여인이었다. 조미령은 비밀스러운 여인으로 변신한다. 귀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조선을 붉은달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만들겠다"고 저주하며 사도세자와 악연을 맺게 된다. 그가 왜 귀신이 돼 조선에 대한 저주를 퍼부었는지가 극의 중심축을 이룰 예정이다.
박하나는 혜경궁 홍씨 역을 맡았다. 혜경궁은 사도세자의 배우자이자 정조의 어머니로, 미쳐가는 남편과 역모 사건 등 불안한 정국 속에서 자신의 아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MBC '압구정백야'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사극 연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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