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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의 비디오’ 남지현 VS 전지윤, ‘냉장고를 부탁해’ 요리 대결 패러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7-21 22:53 | 최종수정 2015-07-21 23:03


요즘 예능가를 흔드는 인기 콘텐츠를 '포미닛의 비디오'에서 엿볼 수 있어 화제다. 멤버들끼리 물고 뜯는 MBC '무한도전' 속 모습이나 요리 대결을 펼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매력 포인트를 포미닛 멤버들이 재치 있게 비디오에 녹여내며 국내외 팬들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극사실주의 관찰 클립 프로그램 '포미닛의 비디오'는 포미닛 멤버들과 국내외 팬들의 온·오프라인 소통을 돕고 있다. 포미닛이 직접 찍고, 설치한 관찰 카메라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멤버들의 민낯을 볼 수 있기 때문. 지난 20일 방송된 3회에서는 막내 권소현 집들이에 나선 모습과 한강 고수부지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긴 모습이 담겼다.

권소현의 집들이에선 요리 대결이 단연 압권이었다. 앞서 방송을 통해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로 정리정돈에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 권소현. 평소 '냉장고를 부탁해' 팬으로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비췄고 남지현과 전지윤은 그를 위한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백종원 레시피 추종자'인 남지현은 삼겹살을 주 재료로 선택했다. 서툴지만 거침없이 요리하는 전지윤은 계란과 간장, 밥, 명란 등으로 간단한 볶음밥을 만들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속 셰프들처럼 15분 타이머를 설정하며 호기롭게 출발한 요리 대결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남지현과 멤버들을 위해 정성 가득 만든 음식을 완성했고 승리는 남지현에게 돌아갔다.

자리를 옮겨 한강 고수부지에 놀러 간 포미닛은 전매특허가 돼 버린 '먹방'은 물론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현아와 권소현은 편의점 심부름에 나섰고, 라면과 맥주 과자 등 먹을거리를 샀다. 즉석에서 라면을 끓이던 중 "그냥 먹고 가자"는 현아의 제안에 매니저까지 대동해 완벽 범죄에 성공했다. 이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허가윤, 전지윤, 남지현은 미리 준비된 게임을 연습하며 현아와 권소현을 골려 줄 궁리에 빠졌다. 편의점에선 라면이, 고수부지에선 게임이 '배신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셈.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들키지 않기 위해 혹은 속이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멤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다들 귀엽다", "생각하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 게 멤버들끼리 확실히 마음이 잘 맞을 것 같다", "저렇게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듯"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포미닛의 비디오'는 5명 멤버들이 직접 기획, 연출, 출연까지 '셀프 3박자'로 완성한 영상을 모은 프로그램이다. 극사실주의 관찰 클립 형식의 리얼리티로 전에 없던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열혈팬'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돌의 낯선 모습을 아주 사소한 일상까지 파고들어 보여줄 예정이다. 어떤 아이돌 프로그램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포미닛의 민낯을 담았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포미닛의 비디오'는 첫 방송 후부터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줘 '역시 포미닛'이라는 호평을 끌어내 왔다. 센 언니가 아닌 '꿀 떨어지는' 매력을 가진 개성 있는 포미닛으로 다시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포미닛의 비디오'는 K star 채널에서 총 8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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