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섬뜩한 미소가 또 있을까.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연출 노상훈, 김진원|극본 권기영)속 최원영이 잔혹히 살해된 시신 앞에서 서늘한 여유로움을 보이는가 하면 현(서인국 분)과 선호(박보검 분)와의 삼자대면에서는 긴장감을 이끌며 의문을 더했다.
특히 준호는 현의 집으로 다시 초대돼 먼저 도착한 선호를 보고는 살짝 놀라는가 싶다가도 이내 의미심장한 표정과 함께 선호를 응시. 여유로운 준호와 달리 긴장하는 선호에게서는 언젠가 둘이 첫 만남에서 나누었던 묘한 인사가 겹쳐지며 이들의 관계에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케 해 시청자들의 의심을 다시 한 번 증폭시켰다.
이날 최원영은 그만의 차분한 어조와 오싹한 미소로 색다른 섬뜩함을 표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여름 밤 서늘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 현과 선호와의 삼자대면에서는 여유로우면서도 미묘한 얼굴로 세 남자 사이의 '긴장' 케미를 고조시키며 곧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스릴을 선사해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고,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한편, 최원영이 그리는 의심 유발 법의관 이준호와 함께 미스터리한 세 남자의 삼자대면에 긴장감이 절정에 달해가고 있는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화 저녁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