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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유이, 겉과 속 다른 츤데레 사랑 ‘女 공감폭발’

기사입력 2015-07-21 13:24 | 최종수정 2015-07-21 13:2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상류사회' 유이가 성준에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며 츤데레 사랑을 시작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3회에서 장윤하(유이 분)는 최준기(성준 분)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전에 없던 밀당을 이어갔다.

윤하는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준기와 대화 중 병원으로 향했다. 준기는 그녀가 병원까지 가는 길을 배웅하며 곁을 떠나지 않으려 애를 썼고, 이에 윤하는 지난 준기의 의도된 행동들을 꼬집어 물으며 잘못을 추궁했다.

택시를 잡아주려는 준기를 향해 윤하는 "왜 또? 기술 걸게? 예전에 감자조림 가져다주고 택시 태워주고. 꼬시려고 기술 건거지? 이건 또 무슨 기술이야?"라며 비꼬아 말했고, 준기는 "좀 친절했어. 크게 기술 건 거 없어. 네 내면이 허약했을 뿐이야"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윤하는 "끝까지 잘했다지. 나도 잘못 했다지"라고 투덜거렸지만 더이상의 독한 말을 뱉어내지는 못했다.

이어 택시에 끼어들어 같이 가준다는 준기에게 화를 내면서도 윤하는 "왜 하는 말마다 수긍하니? 거짓말 좀 할 수 없어?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심이었어?"라는 말로 아직 준기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았음을 드러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윤하는 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준기의 말에 "널 좋아해"라고 속삭이고 이어 "뻥이야. 어때? 이런 짓을 나한테 계속 한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잘못을 안다는 준기의 말에 울컥 한 윤하가 상처 입은 자신만큼 상대가 아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기를 도발한 것. 하지만 이내 준기와 헤어지고 혼자가 된 윤하는 벽에 기대어 지난 준기의 솔직한 고백을 곱씹고 아파했다.

굳건히 믿었던 사랑에 배신 당한 윤하는 분노했고 복수를 다짐했다. 독해지려 마음 먹었으나 이내 사랑했던 옛 연인이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혹은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결국, 자신의 사랑을 이용하려 한 남자였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난날을 후회한다 말하는 준기를 잊지 못하고 있는 윤하는 준기의 곁을 맴돌며 거침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른 어찌 보면 밀고 당기기 같은 윤하만의 츤데레 사랑 방식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 상처를 되새기며 가슴 아파하면서도 사랑을 놓지 못하는 윤하의 모습에 울화통을 터트리면서도 그녀의 사랑에 공감하는 여성 시청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윤하의 사랑이 어떠한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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