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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는 마지막까지 인간적이고 따뜻했다.
그의 남다른 배려심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항상 자신의 일처럼 진솔하게 다가가고 상대방이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있도록 따뜻한 눈빛으로 교감해 온 성유리는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어떻게 하면 잘 말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왔으나, 힐링캠프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잘 듣고,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며, "듣는 기쁨과 즐거움을 처음 느끼게 해준 이 프로그램이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는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몰랐다. 그러나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주기 위해 현장 스태프들이 치열하게 살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게 되었다. 감사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그 동안 함께 동고동락해 온 스태프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줬다. 특히, 모든 촬영이 끝나고 홀로 남게 되어 마음의 무거운 짐을 안고 있던 김제동에게 뜨거운 포옹과 함께 "부담 갖지 말아요, 오빠"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힐링캠프 500인'으로 개편돼 오는 27일부터 김제동을 포함한 시청자 500명의 MC들이 새로운 게스트와 소통하는 방식의 토크쇼로 찾아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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