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나한일이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나한일은 "형에게 김씨를 소개하고 투자 계약에 따른 지급 의무를 연대보증한 것일 뿐 속인 게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수익금 및 투자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김씨를 속여 5억 원을 받았고, 받은 돈 대부분을 약속한 용도와 무관하게 썼다"고 판단했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무풍시대' '연개소문' '영웅시대' '토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2009년 '자명고'에서 왕굉 캐릭터를 연기한 것을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 2010년에는 2006~2007년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100억 원대 불법 대출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