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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3' 나윤권
이날 경연 1위는 정수라의 '환희'(1988)를 열창한 스윗소로우가 차지했다. 스윗소로우는 수트를 입고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서는 완벽한 무대매너와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스윗소로우의 열정의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스윗소로우는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정말 기분 좋다. 오늘처럼 가왕전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꾸미겠다"는 1위 소감을 밝혔다.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부른 김경호는 마이크 퍼포먼스 등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으나, 정작 노래 한 구절을 빼놓고 불러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2차 경연에서 7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탈락의 고배는 이날 3위에 오른 나윤권에게 돌아갔다. 진행을 본 김연우는 "나윤권이 1차 경연의 낮은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1, 2차 경연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무른 김경호는 나윤권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며 "내가 떨어졌어야 한다"고 나윤권을 안았다.
이날 나윤권은 담백하고 깨끗한 음성으로 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완성했다. 절잘 알려져서 새롭게 편곡하기 어려운 '사랑하기 때문에'를 자신만의 색깔로 변신시켰다.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감성으로 곡을 완성도 있게 소화해냈음에도 결과는 좋지 못했다.
나윤권은 "음악적으로 터닝 포인트가 됐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많이 배워간다. 정말 감사했다"는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나는가수다3' 나윤권
'나는가수다3' 나윤권
'나는가수다3' 나윤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