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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지현우, 멘붕의 연속…변화의 터닝포인트 될까?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4-10 15:04


'앵그리맘'

순수 허당 교사 지현우가 잔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맘'을 통해 열혈 신입교사 박노아로 활약중인 지현우가 믿었던 아버지마저 뇌물로 교권을 사고 그 덕으로 자신이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빠진 것.

지난 9일 방송된 8회 방송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부조리한 현실에 굴복해 살아가는 세태를 몸소 느낀 지현우(박노아 역)가 분노를 삭이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적순으로 자리 배치를 하는 학교와 자신에게 올 피해가 무서워 친구를 모함하는 학생들. 이로 인해 지현우가 조금씩 학교의 진실에 다가가고 있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촌지를 받은 교감 김병춘(오달봉 역)에게 "어떻게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냐"고 화를 내던 지현우는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지현우의 롤모델이나 다름없었던 아버지 전국환(박진호 역)이 뇌물을 바쳐 교직을 얻는 비리를 저질렀던 것.

이에 아버지의 비리로 교사가 될 수 있었던 지현우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터닝포인트를 맞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상과 학생을 향한 믿음과 올바른 신념이 있었던 그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집중되는 상황.

또한 항상 밝고 열정적이었던 박노아(지현우 분)가 불합리한 학교의 제도에 당당히 맞서 의견을 피력하고 소신을 밝히는 카리스마는 그가 지닌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강단을 엿보이기에 충분했다고. 여기에 지현우의 섬세한 열연이 뒷받침되어 박노아의 심리를 더욱 풍성하게 표현되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교사는 뇌물을 받아 시험지를 팔고, 아이들은 시험지를 훔쳐내고. 이 모든 걸 눈감아주는 학교라는 정글 속 지현우가 어떤 생존과 성장을 하게 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MBC

'앵그리맘'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앵그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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