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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을 휘어잡은 미녀는 누구일까? 영화 '간신'의 스틸이 최초로 공개됐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의 스틸이 공개됐다.
연산군을 향하는 간신 임숭재(주지훈)의 냉정한 시선이 왕 위의 왕으로 군림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드러낸다. 이를 모른 채 여색에 빠져 광기 어린 미소를 짓는 연산군(김강우)의 모습이 그들에게 닥칠 파란을 암시한다. 아들 임숭재를 앞세워 권력을 지키려는 임사홍(천호진)의 야심 가득한 얼굴과, 술잔을 든 연산군 옆에 앉아 달콤한 간언을 속삭이는 희대의 요부 장녹수(차지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카리스마 넘치는 차가운 표정의 장녹수의 단독 컷이 대비를 이루며 간신들간의 치열한 권력다툼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단아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단희(임지연)의 자태가 시선을 끌고,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의 매혹적인 눈빛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의 영화 '간신'은 오는 5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