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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이 일본에서 공식 팬클럽 회원들과 만나 올해 첫 공식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류시원은 지난 17과 19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팬미팅 '시그널 2015 류시원 팬 미팅 인 재팬(SIGNAL 2015 RYU SIWON FAN MEETING IN JAPAN)'을 개최했다.
또한 "일년에 한 번은 꼭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데뷔 20주년이면 제가 50대가 될 텐데, 그때까지 매년 이렇게 여러분들과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여러분들도 건강 유의하시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 멋있어지는 류시원을 만나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류시원은 딸과 함께 보낸 시간을 본인의 휴대폰 카메라 영상에 담아 팬들에게 소개하며 "여러분 만나러 오기 바로 전에 딸과 만났는데, 나에게 조용히 다가와 '아빠 진짜 사랑해'라고 고백했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가슴 벅찼던 순간을 팬들과 함께 했다.
류시원은 아이를 찍은 휴대폰 속의 수 천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이런 거구나. 많이 느끼고 있다. 앞으로의 인생은 떳떳한 아빠 류시원으로 더 열심히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팬미팅은 류시원과 팬들과의 '소통과 교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사전 앙케이트를 통한 '굴려라 주사위 토크', 막 뒤에 누가 류시원 인지를 맞춰보는 '히든 시원', '즉석 Q&A' 등 류시원과 팬들이 교감할 수 있는 코너로 구성되어 공연이 진행되는 3시간 내내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류시원은 '즉석 Q&A' 도중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사탕을 깜짝 준비하여 공연장을 가득 매운 팬들에게 순식간에 나눠줘 작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즉석 Q&A' 코너에서 1층은 물론 3층 객석까지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1대1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팬들은 2층과 3층까지 찾아온 류시원을 보고 열렬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류시원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라는 한 팬의 질문에 잠시 숨을 고른 후 "지금 행복합다. 여러분들과 함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 더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했고, 팬은 "시원씨를 만나 11년 째가 되었는데, 항상 시원씨에게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시원씨에게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양 일간 총 4회에 걸쳐 열린 이번 팬미팅은 사전에 이미 공식팬클럽 내에서 전회 매진되는 등 데뷔 10년이 넘어서도 여전히 식지 않은 팬들의 사랑과 그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지난 2014년 일본 데뷔 10년을 맞아 동경 '부도칸'에서 1만5천 팬들과 기념 콘서트를 가진 바 있는 류시원은 올해 들어 첫 번째 공식 활동인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의 이벤트는 물론 앨범 발매와 콘서트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