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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이서진 "'삼시세끼' 차승원 의식 안 한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3-24 15:24 | 최종수정 2015-03-24 15:25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서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은 평균 76세 원로배우 4인방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최지우가 이서진과 함께 새로운 짐꾼으로 합류해 화제가 됐다.
한편 '꽃보다 할배' 팀은 지난 2월 15일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 9박 10일간의 여행을 마친 후, 2월 25일 귀국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3.24/

"'삼시세끼'는 차승원에게 까이고(?), '꽃할배'는 최지우에게 까였다."

'꽃보다 할배'의 원조 짐꾼이자 '삼시세끼'의 원년 멤버 이서진의 투정이다. '삼시세끼' 정선편의 스핀오프격인 어촌편이 차승원의 현란한 요리솜씨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꽃보다 할배'의 네 번째 여행 그리스편에선 보조 짐꾼 최지우가 이서진을 밀어내고 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상황에서 이서진은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까?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은 "제가 먼저 '삼시세끼' 시작했는데 차승원 씨가 더 시청률이 잘 나와서 농담식으로 말한 것"이라고 '위기설(?)'을 부인하며 "차승원을 의식했다면 벌써 요리학원에서 합숙하고 있지 않겠냐"고 껄껄 웃었다.

이서진은 "차승원 씨는 워낙 요리실력이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지만, 난 정선 집 밖에서는 칼 한번 잡아본 적이 없다"며 "최근에도 정선에 다녀왔는데 밥 짓는 데 4시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지우에 대한 고마운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요리엔 자신이 없는데 최지우가 요리를 도맡아 해줬고 여행 분위기를 띄워줘서 걱정을 내려놨다"며 "정말로 이번 여행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꽃할배' 4인방의 배낭여행 4탄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은 오는 27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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