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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안성기 "영화 고집? 빠른 드라마 제작시스템 견딜 수 없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22:08



뉴스룸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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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화장'(임권택 감독, 명필름 제작)의 주연을 맡은 안성기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드라마는 한 편도 출연 안 했다. 60년 동안 오로지 영화 연기만 했다. 텔레비전에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서운한 부분일 수 있다. 드라마는 앞으로도 안 하는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안성기는 "이미 이렇게까지 왔는데 앞으로도 할 것 같진 않다"며 웃었다. 그는 "요즘에는 TV도 영화적으로 찍고 한다더라. 일정은 타이트하지만 영화 현장 같은 분위기로 찍는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안 그랬다"라고 운을 뗐다.

안성기는 "단막극에 딱 한 번 나간 적이 있다. '형사'에 범인으로 출연했는데 50분짜리 프로그램인데 대본 연습 1번 하고 바로 야외 녹화에 들어간다"며 "또 야회 녹화 1번 촬영 후 스튜디오 녹화 1번 촬영하고 나면 끝이다. 일주일 만에 드라마 한 편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영화는 보통 그 정도의 분량을 만들려면 2달은 걸리는데 드라마는 너무 간단하게 만들더라. 그런 시스템을 견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극 중 병들어 죽어가는 아내(김호정 분)와 젊은 여직원(김규리 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오상무를 연기했다. 오는 4월 9일 개봉.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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