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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이준의 반항에 '밥상 엎어' 블랙 코미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11 00:00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배우 유준상 유호정 부부가 사돈 서형식 김진애 부부에게 서울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6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 최연희(유호정 분) 부부가 사돈 서형식(장현성 분), 김진애(윤복인 분)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형식은 초대 받은 사돈 집의 복도에서 헤매다 방에서 나오는 최연희와 맞닥뜨렸다. 최연희는 서형식의 얼굴을 보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앞서 최연희는 집으로 찾아온 서형식을 모른 척했던 것.

최연희는 인터폰 화면에 비친 서형식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이 탄로 날까 긴장된 탓에 과민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서형식은 되려 "제가 길을 잃어서. 너무 놀라셔가지고 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제가 복도를 잘못 봐서 이쪽으로 왔거든요"라며 사과했다.

이에 한정호는 "이거 참 유쾌한 해프닝입니다.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집이 넓다 보니까 이런 일이 종종 생깁니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특히 이날 한정호 최연희 부부는 서형식 김진애 부부에게 거창한 말을 늘어 놓으며 결국 서울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한정호는 "따님 직장, 노후가 보장된 과수원, 지난 번 각서보다 적지 않은 액수다"며 서형식과 김진애에게 모욕감을 줬다.

이를 들은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은 수치심을 느끼며 얼굴이 굳어 졌다. 결국 한인상은 어른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아빠 한정호를 불렀으나, 한정호는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중"이라며 한인상을 거절했다. 이에 한인상은 서형식과 김진애를 바라보며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 슬프고 부끄러워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정호는 화가 나 "한인상!!!"이라고 외치며 밥상을 엎었다. 이에 주변인들이 한정호를 막는 코믹스런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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